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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텔 카운터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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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된듯.

카운터 모니터에 감시카메라 화면이 9개 정도 떠 있습니다.

도로변부터 건물 입구 층별 문 앞까지....

이런 일 해본적 있냐? 없다. 할 수 있겠냐? 할 수는 있다.

수상하면 내 허락없이 무조건 열어주지마라는 당부를 듣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혹시 경찰이 뜨면 카운터 마래 벨을 눌러라,

비상벨인데 2차를 하는 방에 연결되어 있어 아가씨들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옆 서랍장에 있는 콘돔주머니를 들고 옥상으로 튀어 옥상 화장실 위쪽 빈 공간에 던져버리라는 임무까지 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오면 몇번방으로 가라는 안내를 하고 구두를 닦을꺼냐고 묻습니다.

닦는다고 하면 팁으로 2만원씩을 받았고 언니들이 팁을 받으면 저에게 와서 반을 떼어줄떼도 다 줄때도 있었습니 다.

출퇴근은 늘 택시로만 하고 쉽게버는만큼 쉽게 다 써버렸죠.

마사지를 끝낸 언니들은 콘돔을 받으러 제게 옵니다.

당시 총알 좀 달라고 하면 제가 큰 복주머니같은데서 콘돔을 건넸구요.

처음에는 수건만 걸친채 제 옆에 앉아 담배를 피거나 티비를 보았지만 친해진 이후에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채 제 옆에 앉아있었습니다만....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카운터에 앉아 마사지를 하고 남은 수건등을 세탁기에 돌리러 밤 근처로 가면 신음소리가 진동을 하죠.

가끔 지하에 있는 노래방 사장이 놀러와 무료로 마사지를 받고 갔었습니다.

나미가 꽤 들어보이는 고약한 인상이었는데 자기집마냥 들락거렸죠,

아가씨들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보름정도 빡세게 자기 타임 아닌데도 지원해서 나가면서 일하다가 목돈을 모으면 그냥 나가는 언니들이 가장 많았 고 한 언니는 얼굴도 몸매도 별로인데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사장이 의아해 했습니다.

사장은 셋이었는데 둘은 현장에 나와 뛰고 한명은 수금할때만 왔습니다. 모두 여자였구요.

그 셋이 이야기를 하는걸 들으니 잘 나간 이유가 콘돔을 안끼고 할 수 있게 해서 그리 찾았다고 하더군요.

병 돌아서 남자들 찾아오면 어찌할거냐고 투덜댔습니다.

손님중 기억나는 손님은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손님인데 2차는 안하십니다.

"구두를 닦아주면 10만원씩 줘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손님이었습니다.

그 분은 정말 마사지를 받으러 오시는 분인데 사장 두분중 한분이 마사지 장인이라 그 분이 전담으로 맡아서 지근지

근 밟아줬습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면 그 사장 언니는 온몸에 땀이 흥건했었네요

주말이었습니다.

굉장히 바쁜날 남자손님 둘이 오는데 뭔가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장에게 물었죠,

"저기... 저 남자들 받을까요? 좀 이상한데...

사장이 모니터를 보더니

"받어" 그러더군요.

벨이 울리고 철문을 열어주고 남자분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좀 기다려야될텐데요?"

"응... 괜찮아 우리 경찰이니까...먀 불켜"

윽!

뒷걸음질을 치며 잽싸게 비상벨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경찰들이 안으로 들어갈때 콘돔주머니를 들고 옥상으로 튀어서 숨겨버렸죠.

내려오니 사장언니가 짜증난 얼굴로 아래층 노래방 사장을 부르라고 하더군요.

"예?"

"빨리 불러와"

노래방 사장이 와서 경찰들과 몇마디 나누고 사장언니게 주의를 주다가 돌아갔습니다.

알고보니 사장이 정년퇴직한 그 지역 경찰서장 출신이더라구요.

그래서 공짜로 마사지를;;;

그 일이 있은 후 쫄아서 그만뒀습니다.

사장 언니들이 고생한다고 마사지를 받아볼꺼냐고 해서 두어번 받은적은 있는데 시원하더군요.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언니들도 일하기를 싫어합니다.

마는 남자들이랑 놀러나가기도 하고 아프다는 핑계로 안나오기도 했죠.

댓가는 당연히 비싼 벌금입니다.

거기 사장이나 일하는 언니들이나 술 먹고 울거나 2차를 마치고 무는걸 여러번 봤네요

* 단속 뜬다고 전화를 미리 여러번 받았습니다. 그럴땐 출근하지 말라고 했죠.

* 손님보다는 당시에는 근처 동종업체 가게들이 경찰에 찌른다고 했습니다.

* 연결된 건달들도 공짜로 들락거렸습니다. 진상손님 해결용으로 부르면 금방 달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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